경기도 부천 아이들과 주말에 가볼만한 곳!
부천 로보파크
대선일 투표를 앞두고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요즘 로봇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아이의 취향을 반영해 집에서 멀지 않은 약대동 부천 로보파크를 다녀왔다.
(정확한 위치는 테크노파크 4단지이므로 삼정동에 인접해 있음)
부천 로보파크는 부천시가 운영하는 로봇 전문 과학관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관이므로 로봇의 깊이 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설명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로봇으로 구현된 게임이나 인터랙티브 활동을 체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엄마도 즐거워했다는 것은 비밀)
위치는 삼정동, 약대동 그 근처 어딘가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이다.
방문 전에는 막연히 단독 건물에서 ‘나는 전시관이다!
’ 포스를 좀 자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401동 건물 1~3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거리 쪽 정문이 윗길이며 주차장 쪽으로 진입하면 아래와 같이 건물 뒤편이 가장 먼저 보인다.
어디가 로보파크인지 당황스러웠지만 바로 창문에 붙은 글씨로 제대로 왔구나 싶었다.
주차비로 보파크가 2시간씩 끊어서 입장 가능하나 월-토는 1시간 무료에 추가 30분당 500원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3시간에 3천원이다.
시은 이쯤에서 이미 기대에 차 있었고 계속 나와 애수를 독려했다.
맞다, 티켓팅!
부천시민은 50% 할인이다.
휴대전화에 저장했던 등본을 보여주자마자 적용해주었다.
그리고 아이는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다녀온 바로는 24개월 이하 아이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곳이다.
직접 로봇으로 게임을 하거나 로봇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우와 포인트를 얻어야 하는데 두 번째 생일 전 아이들에게는 다소 재미가 없거나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교육 포인트로 좋은 점이 많다.
시은이는 로봇에 푹 빠진 36개월이라 감탄사를 연발하고 조이스틱으로 로봇도 조종하곤 했는데 VR체험은 신장이 120cm 미만이라서 못했어…
1층은 눈요깃거리 정도의 거리가 배치돼 있었다.
얼마 전까지 사용했던 퇴역 로봇도 전시돼 있었다.
로봇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시은)은 조용히 감상하고 있었어.
연속 로봇이라는 것인데 사용자에 맞게 높낮이도 조절된다고 한다.
부천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서 많이 사용된 것 같았다.
메인은 2층!
부천 로보파크에서는 2층이 메인으로 보면 된다.
1층에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따라하기 벽’이 보이는데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작은 타일에 불이 붙는다.
산업용 로봇이 전시된 공간을 지나면.
이곳에는 로보파크의 캐릭터 4종의 키를 로봇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곳이다.
목재 소재에 로봇이 레이저로 캐릭터 그림과 이용자가 입력한 이름/전화번호 등을 매우 빠른 속도로 완벽하게 새겨준다.
이용료는 3천원!
로봇이 이런 것이라는 걸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는 느낌!
2층 안쪽에 있는 부스에서 키홀더를 무료로 달아준다.
소요시간은 충분히 1분 정도.
본격적으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
로봇을 움직이면서 축구나 공던지기 등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역시 흥미를 일으키는 것이 최고지!
이처럼 본인이 로봇이 돼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양쪽에 2곳이나 있다.
게임적인 요소가 있어 꽤 인기 있는 장소였다.
뜻밖에도 내가 잘한 공 주워 던지는 것.
어린이라면 좋아할 만한 색칠 공부 코너도 있다.
시은이 이런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보면 색칠 공부뿐 아니라 블록으로 조립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엄마 아빠랑 같이 하기 딱 좋았어.
가상으로 물고기를 잡는 게임도 있었는데 의외로 시은이가 좋아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뜰안채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다른 아이들과도 함께하는 게 좋았다.
아이들이 로봇이 단순히 유형의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배우기에 좋은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로봇이 마술로 로보팩 캐릭터를 그려주는 곳도 있었다.
시은 그게 신기한지 잠시 눈을 떼지 못했고 결국 4개 캐릭터 모두 도전 www 요건은 무료다.
그리고 색깔까지~ 시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무지개색’으로 발라줬다.
바닥에도 가상 게임이 있지만 게임 주제가 수시로 바뀌어 지루함이 없었다.
다른 곳에 갔다오면 달라지니까 뭔가 새로워지는 기분이랄까?
시은 또래에도 찰떡같은 볼풀+가상게임 현장!
우리가 갔을 때는 좀 더 큰 남자애들이 치열하게 놀고 있어서 시은이는 다소 오래 기다렸다가 들어갔다고 한다.
부모들은 넣지 않고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데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이 있었어..
입장 안내 부천 로보파크는 오전 10시 개장으로 12시에 한 번 오프타임이다.
즉 오전 10시에 도착하든, 오전 11시에 도착하든 12시에는 나가야 한다는 것!
그 다음은 12시 30분에 다시 개장,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마지막이 3-5시 타임이다.
특별히 주변에서 할 일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오픈 타임에 맞춰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22년 3월 9일 기준으로 타임별 입장수 제한이 없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아무튼 우리의 마지막은 매점 www 로봇과 관련된 피규어나 로보카폴리, 뽀로로 장난감 등도 있었다.
음료는 소소한 편이고 카페는 없다!
매점 내에서는 음료 이외의 음식은 금지중~
시은이가 엄마 사진도 찍어주고
그리고 집에 와서는 번갈아 투표하러 갔다고 한다.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655 부천 로보파크 어쨌든 가성비와 퀄리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키즈카페처럼 매주 갈 수는 없지만 가볍게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가서 놀다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