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일은 다가오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이라는 말이 맞는지 집을 보러 오시는 분이 별로 없어요. ㅜㅜ그래도 언제 올지 몰라서 가끔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그쳐 창문에 붙여놓은 쁘띠를 다 벗겼는데~12년간의 인생 흔적이 고스란히…확장된 유리창방 테이프 자국은 힘으로 지웠는데,
다용도실 뒷문은 아무래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쁘띠쁘띠가 길게 붙어 있어서…하아…기본적일 때는 벨크로를 이용해 닦았지만 양면테이프, OPP테이프의 흔적은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더덕더덕 붙일 때는 좋다고 붙였는데.. 뗄 때 어떻게 하라고 했을까요? 인터넷을 찾아 드라이기도 해봤는데 시트지가 같이 녹아요!
패스~유리에 생긴 흔적을 닦을 때는 퐁퐁 희석한 물을 묻혀 불려서도 떼어보고, 다용도 세정제도 써봤지만 쉽게 닦이지 못했어요.
물론 헤라나 스크래퍼를 꼭 이용해 주세요.세제류이므로 고무장갑이나 위생장갑은 반드시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성격이 급해서 맨손으로 했더니 깔깔깔ㅜㅜ
가끔 단톡방에서 고민을 얘기했는데… 손소독제를 추천해줬어요!
!
집에 남아서 치우기 힘들어.한두개는 다 있죠?재밌어 가솔린 아세톤 에프킬러도 쓴다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쓰긴 했지만 손 소독제는 뭐~
호호!
두껍고 붙어있던 양면테이프가 뚝 떨어집니다.
물론 손소독제만으로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눌어붙은 흔적은 스크래퍼로 쓱 긁긴 했지만 이 정도 떨어지기만 해도 한결 편했습니다.
짜잔!
믿을 수 없지만 같은 문이에요!
의욕이 나지 않아 시작도 못한 마음의 응어리가 뚝 떨어졌어요.
다음날은 주방이 목표!
락스를 휴지에 묻혀 밤새 두어도 타일 틈새에 낀 기름때는 닦을 수 없었습니다.
백시멘트에 낀 곰팡이와 얼룩은 락스 같은 강알칼리성이 효과가 있지만 기름때는 별로네요.
그래서 이쪽도 손 소독제를 바르고 스트래퍼에게 물티슈를 뿌리고 쓱쓱 닦아 보겠습니다.
손소독제를 뿌리자마자 기름때가 좀 녹았어요.
키친타일줄눈을 돈 들여서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안하길 잘했어요!
손소독제와 약간의 수고로 깔끔하게 구할 수 있어요!
매직블럭+손세정제+다용도세정제+스크래퍼 궁합이라면 어떤 시트든 청소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
저의 완력!
!
입니다ㅜㅜ 문에 테이프같은건 적게 쓰는게 나중에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