쩔쩔매는 사람들…앞으로 더 심해진다? QR코드, 키오스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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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기록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붙이는 것. 젊은 세대에게는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정보 취약계층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QR코드를 읽기도, 카메라에 QR코드를 맞히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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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음식점에서 보는 키오스쿠(kiosk)도 마찬가지입니다.

키오스크는 무인 주문판매기입니다.

커다란 터치 패드를 사용하여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기기를 말합니다.

결제를 위해 키오스크 줄을 기다릴 때 주문과 결제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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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디지털 정보 격차란 이러한 문제를 「디지털 정보 격차」라고 부릅니다.

디지털이 보편화되고 디지털 정보화 수준에 따라서 격차가 확대됨을 의미합니다.

앞의 예시처럼 디지털에 익숙한 사람들은 편리함을 누리는 반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디지털 정보 격차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키오스크를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 대면하는 데 익숙한 디지털 소외계층은 이런 비대화 사회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점은 이 같은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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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은행 줄어 = 스마트폰 뱅킹에 익숙한 사람들은 은행을 찾는 일이 별로 없어요. 에디터만 해도 최근에 은행에 언제 갔는지 아득히 멀군요. 은행권은 은행을 찾는 고객이 떨어지고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점을 통폐합하고 있습니다.

은행에 갈 일이 없는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디지털 소외계층 입장에서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QR인증을 위해 구입했는데 기타 무선 네트워크 설정이나 필요한 앱 설치에 대해 전혀 대답할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년층이 스마트폰 뱅킹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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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SBS의 현재 은행권은 점포 축소에 급급해 금융 소외 현상에 대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은행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점포를 운영한다는 식으로 점포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공공기관에 ATM을 설치하고 보조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은행 접근성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백신: 마스크 예약, 인증서 발급까지 코로나 발생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더군요. 그 때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약국을 돌아다녀야 했어요. 잠시 후 나머지 마스크 수를 알려주는 앱이 등장할 때까지입니다.

하지만스마트폰활용이어려운디지털소외계층은마스크를구하기가너무어렵고비켜진경우가많았습니다.

이런 기능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개발돼 디지털 소외계층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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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이면 5분이면 예약할 수 있지만 고령자는 공공기관에 방문해 직접 이름을 기재하는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디지털 소외계층의 입장에 서는 것이 편리하다고는 해도 신청 페이지나 앱이 친절하지 않은 탓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위해 앱이나 휴대폰에 인증서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문제였습니다.

또한 위치에 따라 병원의 어디가 가까운지도 지도에서 보는 과정도 어렵네요.

어디를 가나 요구되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 역시 고행의 길입니다.

앱 설치와 본인인증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종이 인증서를 발급받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실물증명서는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발급해 주지만 의료기관은 별도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불편함과 소비, 둘 다 견뎌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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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보 격차, 어느 세상으로 좁힐까?디지털 소외계층의 입장에서는 젊은 세대에 SOS를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극화 해소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디지털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대한노인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그동안 진행돼 온 사업이 디지털기기 사용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존다운[email protected][fv0012] 애플이 아이폰에서 단자를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미래라 실제 아이폰에서 단자가 없어지더라도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이 없도록 다양한 대체재가 마련돼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과 PC를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통해 동기화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당초 공상으로만 알려졌던 단자 제거 소문이 최근 자주 등장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 tech-plus.co.kr 평소 자주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에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바로 사용해봐야 했다.

대표적인 예가 갤럭시 베타 프로그램이다.

삼성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차기 안드로이드 OS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시작 당일에는 알람까지 맞춰놓고 업데이트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1 발표를 보고 이런 얼리어답터 기질이 다시 발동했다.

발표 후 ‘윈도우 참여자 프로그램’을 통해 베타테스트를 신청하여 […]tech-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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