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노래

인천시민의 노래

인천시민의 노래

새벽이 아시아를 비추던 때부터 /

한양길 굽이굽이 100리/

하얀 파도를 건너 사해를 펼치다 /

나고 자란 인천항은 우리 고향/

끝없이 펼쳐진 길을 위해 /

손과 마음을 잇자

‘인천문총’ 작사, ‘금강산’ 최영섭 작곡 ‘인천시민가’ 1절입니다.

그리워” 돌아다니다.

작사를 맡은 인천문총은 문화단체가 해체되어 인천예총으로 편입된 5월 16일까지 활동한 문학단체였다.

‘인천시민가’는 인천문총이 작사했다고 하는데, 당시 오고간 일화에 따르면 ‘그리운 금강산’ 작사가 한상억이 작사했다고도 한다.

텍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곡은 1955년 여름, 인천시가 인천시 문화위원회 예술분과위원회에 인천송 공연을 위해 작사, 작곡을 의뢰하면서 제작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3일 시장, 시의원, 기관장이 시의회관에 참석한 가운데 성과발표와 함께 발행·공포하여 인천시의 역사를 쓴다.

여하튼 이 노래는 초창기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논산 훈련소에서 인천 장병들에게 보급됐다.

1950년대 후반 위안부 일행과 함께 논산수련원을 여러 차례 찾은 것은 김정렬 시장이었다.

위문단은 고향 장병들을 넓은 열병식장에 모아 위로공연과 위로물품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인천시민의 노래’를 부르도록 지도했다.

경쾌한 행진풍의 친근한 곡이라 배우기 쉬웠다.

이 “인천시민가”는 1980년대까지 널리 불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침 출퇴근 시간 곳곳에 울려 퍼지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비췄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들을 방법이 없습니다.

미래 도시의 꿈을 찾아가는 인천과 시민의 입장에서 이 노래는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추모곡으로만 자리매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