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 이은 이스트도 1박 3식 2탄이지만 수도는 놀이가 있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밥 먹고 낮잠 자면 아무것도 없어요.낚시하러 가거나 방에서 화투를 치거나 그렇지 않은 것은 술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이 수도에도 일출전 망대가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갈 자신도 없고 낮잠도 잘 일도 없어서 소화를 시킬 겸 이 수도둘레길을 가보려고 나왔습니다.
이 수도 둘레길은 외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녹농장 가는 길만 갈림길이고 가끔 그 밖의 작은 갈림길이 있는데 결국은 다 만나요.풀은 무성하지만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바다가 보여요그리고 사슴농장이 있었던 탓인지 사슴모양 벤치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할머니랑 쉬고 있는데 이모가 길을 확인하고 와서 운전도 이모가 하는데 뭔가 역할이 바뀌었어
의자도 둘레길이 높은 건 아닌데 밥을 많이 먹고 자서 몸이 너무 무거운 거예요 우물쭈물 변명
안쪽에는 나무와 풀과 꽃도 있고 계단식 논 같은 녹음이 우거진 산 뷰
밖으로는 푸른 바다와 하늘이 바다에 해가 비쳐 다이아몬드를 뿌린 것처럼 반짝이고 파도 소리로 마음까지 평화로워집니다.
안개 낀 게 대교도 보여요.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는 게 이수도의 또 다른 장점이었어요
걷다 보면 한 번은 만나는 요동다리
바다를 볼 때는 얼마나 높은지 몰랐는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절벽을 확인하는 순간 얼. 음오금이 짜릿했어요. 생각보다 정말 비싸요.괌의 사랑의 절벽만큼 높은 느낌.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더니 저는 휘청거렸어요.
흔들흔들 다리 건너 이것저것 보면서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언덕에 있는 상망디 민박도 지나가고 등대 바다 선착장과 거제도의 산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4시 조금 넘어서 산책 시작했더니 돌아올 때 저녁 시간과 시간이 거의 맞았어요.
산길인데 높은길이 아니니 소화도 할겸 한바퀴 걷는것을 추천합니다
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에 걸쳐서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이 정말 맛있게 점심 먹은 후에 낮잠 잠깐 산책 끝
그래서 이 수도둘레길을 내려올 때까지는 아직 배가 안 고픈데.6시는 너무 이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근데 신기한 게 또 먹어버리는 거예요 냄새 맡으면 배고파서 chichi_chuu가 살이 안 빠지는지
배가 안 고프다고 했는데 확실히lol의 음식이 맛있었기 때문에 밥을 더 먹어보고 슌슌 먹고 정말 열심히도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해산물회 본연의 맛이 중심이라면 저녁은 굽거나 양념장에 조리된 것이 많아서 밥이 다채, 상추, 호박잎, 양배추, 야채와 함께 곁들이는 한가한 멸치야채, 갈치젓, 간장, 갈치젓, 생선구이, 멸치, 감자, 조림, 가지나물, 김치, 해물된장찌개, 사장님이 머리를 잘 쓰셨는지(늦도록 성큼성큼성큼 성큼성큼성큼 성큼성큼성큼성큼성큼, 갈치, 낮에 잠 못마셨으니.)
저녁에도 배불러서 등대가 근처에 있어서 동네 산책을 했어요.정말 이쯤 되면 먹으려고 다니는 거예요.쿠쿠쿠쿠
항상 있는데 여행왔을 때는 더 잘 보이고 더 이쁘게 느껴져서 뭔가 아쉬운 느낌도 드는 안타까운 노을
할머니랑 이모님이 보고 계신 그 밑에 성게랑 굴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방금 밥 먹었는데 무심코 성게가 맛있을 것 같다고 말해버린 할머니가 항구 근처에서 기름맛이 나서 못 먹는다고 대답해주셨어요
역시 함부로 채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밥먹은거 잊지말자 노야
잔잔한 물소리에 정말 조용했던 의자도 눈에 보이는 곳 대부분이 의자도 1박 3식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는 어선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많은 배가 입항한 투숙객들을 위한 교통이나 음식 배송 쓰레기를 배출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바다와 대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8시지만 벌써 깜깜했어요.이 물섬에 핫한 볼거리나 밤에 놀거리, 술집, 노래방, 유원지 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야할 것 같았고 실제로도 정말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고 등잔 쪽을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가 벤치에 앉아 얘기하다가 이 수도로 독도 가는 배를 예약했습니다.
이거 대박 추진력 할머니가 돈 낼 테니까 가자고 했어요 박력!
저도 나이가 들면 우리 할머니처럼 예쁜 할머니가 돼야죠
국내여행은 가본곳이 별로 없더라구요.해외는 그렇게 틈틈이 가려고 노력했는데… 처음 와본 이수도는 정말 착하고 또 가고 싶고 추천할 만큼 좋았는데 처음 가는 울릉도와 독도는 또 얼마나 좋을까요?
독도로 가는 배를 예약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 덕분에 15살 이후 한 번도 잠을 잔 적이 없는 10시쯤 엄마 말에 의하면 ‘쉿’ 하고 울면서 잘 잤다고 합니다.
여행 가기 전에 수면 화장실에 좀 예민하다던데 둘 다 무슨 소리야?wwwwwwwwwwwwwwwwf
지금까지 늦게 자서 아침이 힘들었나 봐요10시에 잤더니 6시에 잠이 깼어요.이것도 15살 이후로 처음 있는 일정 끝에 깔끔하게 알람도 없이 살짝 일어났어요
8시에 아침밥을 먹는데 씻고 나와도 한 시간이 남아서 다시 동네 마실로 나왔습니다조금 시끄럽고 비린내가 나서 멸치를 삶고 있었어요.이 수도에서 본 사람 중에 배를 타고 올 때 말고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
멸치잡이 권현망이 들어와 마을이 넉넉해지면 바닷물이 유리하다고 해서 ‘이가 되는 물의 섬’이라는 뜻에서 ‘이수도’라고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멸치를 잡았습니다
아마 이렇게 삶은 멸치를 다시 말린 것이 제가 시장에서 흔히 보고 구매하는 멸치가 되는 과정일 겁니다.
저는 여행할 때 가장 건강한 삶을 살고 있어요.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적당한 운동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다 먹습니다.
멸치도 구경하고 아침바다도 감상하면 뭐지? 또 밥 먹어야겠죠?이곳이 바로 수도1박3식 둥지민박 안채 오늘도 열려있는 대문에 행복합니다.
’응답하라’처럼 누가 밥 마을이라고 할 것 같은 느낌.
8시까지였는데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음식이 나오는 걸 할머니랑 이모가 기다려줬어요 무나물, 호박, 고사리, 네 가지 나물 반건조, 주꾸미 조림 두께가 대단했던 가자미?조림
그리고 사진 왼쪽에 잘렸는데 명란젓보다는 크고 퐁퐁 계란보다는 작았던 젓갈은 별로 짜지 않고 식감도 좋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순무청 시래기 된장 조림, 아주 맛있는 호박전은 속을 파서 속을 채우고 계란옷을 입혀 정말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미역국, 나물, 꼬들빼기, 열무김치, 배추김치, 왕왕왕가자미?찜과 반건조 쭈꾸미찜 애호박전과 낙지젓, 정말 맛있었던 이름 모를 생선젓과 무우래된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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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취향이에요. 배추 시래기도 좋아하지만 무 시래기를 더 좋아해요.근데 배추가 싸서 요리하기도 편해서 식당에서는 잘 안 써요 민박집에서 먹었던 민박집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민박집에서 먹었던 민박집에서 먹었던 민박집에서 먹었던 민박집에서 먹었던 민박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 정말 잘 익어서 금방 찢어지기만 하고 끝났어여기 수도 1박 3식 둥지 민박집에서 삼시세끼를 거하게 정말 잘 먹어요
이 수도에서 거제도까지 가는 배 시간입니다이 수도가 들어올 때 이미 왕복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표를 보여주면 되고 나가는 배도 시간표에 안 나와 있어도 사람이 많으면 배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다시 거가대교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할 때는 날씨 요정님 덕분에 항상 맑지만 올 때는 흐린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그런 날이었네요 맑았다 흐렸다
이 수도에서 안 먹은 아침까지 먹고 집에 가서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와 산딸기에는 소고기예요wwwwwwwwwwwwwwwwf 산딸기 먹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이 이날 가져온 산딸기 재배하고 있어서 5박스나 가져온 미니수박은 덤이래요 게다가 앉아서 과일은 괜찮다고 반박스 순삭했는데 설탕을 뿌렸다는 점이 조금…잘못
아무튼 정말 맛있고 배부르고 행복했던 거제도 여행 거제도, 이수도 1박 3식 둥지민박섬 패키지 종료 후에는 울릉도 독도 여행으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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