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화 자연휴양림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부안&청주 보은여행 이틀째

청주 옥화자연휴양림으로 가기 전에 하나로마트에 들러 쇼핑을 했어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단재로 2435

옥화자연휴양림에서 차로 8분거리에 농협하나로마트 동청주농협 본점이 있으니 휴양림 가기전에 여기서 필요한거 사세요~

옥화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관리사무소에 들러 예약자를 확인하고 키를 받습니다.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600원으로 카드 계산입니다.

저희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것이 있어서 여기서 사지 않았어요.

생쓰레기봉투는 따로 없고 종량제 봉투에 함께 넣어 배출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이런 일은 처음인가!
? 하셨네요.

짜잔!
진달래동입니다.

왼쪽부터 진달래 1호—진달래 5호 단층인 진달래 1호와 진달래 5호는 8인실이고 로프트 진달래 2호, 3호, 4호는 9인실입니다.

우리의 하루를 책 임진 진달래 4호입니다.

주차를 건물의 좌측으로 해야 할지 우측으로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도착한 순서대로 상황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옥화자연휴양림 진달래 4호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옥화길 140

▶ 기준인원 : 9명 / 최대인원 : 9명 ▶ 면적 : 52㎡ ▶ 입실시간 : 14시 ▶ 퇴실시간 : 11시 ▶ 요금 : 평일 80,000원 / 주말 및 성수기 120,000원 ▶ 전화 : 043-270-7384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고 복도 끝에는 거실이 나옵니다.

화장실은 넓고 깨끗하다.

작은 비누가 있는 대신 발을 닦는 수건은 없었어요.

위에 있는 블라인드도 끝까지 올리면 뷰도 좋고 더 밝고 넓어 보이지만 귀찮아서 패스.

뒤를 향하면 받침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복층 구조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냉장고가 TV 옆에 위치해 있고, 9인실답게 큰 접이식 테이블이 2개나 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에는 없어서 너무 기뻤던 와이파이와 헤어드라이기

근데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약해요.

tv 선반 아래에는 제기, 윷, 공기 등 놀이용품이 들어있는 상자가 있는데 아이들도 놀지 못하고 분실할까 봐 만지지 않았습니다.

로프트 올라가면 이런 모습.

에어컨이 잘 달린 침구류

계단 밑 수납장에도 이불과 베개가 있습니다.

싱크대 위에는 전기밥솥과 수세미, 행주, 세제

깨질 염려 없이 자녀와 사용하기 좋은 식기류와

후라이팬, 냄비, 가위, 칼, 국자 등등

하지만 수저통 안은 물기가 넘치고 집기류도 다른 곳보다 유독 어색한 느낌.

주방비품 리스트가 필요하신 분은 봐주세요~

아침 테라스에서 바라본 숲 뷰

이제 벌레, 모기가 많아져서 다른 가족은 밖에 나가지 않네요.나 혼자 힐링

테라스에서 바라본 옆집 진달래 5호

옥화자연휴양림의 밤

옥화자연휴양림의 밤을 즐기러 나갔는데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 산책 꼭 하세요.

형형색색의 예쁜 조명이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하늘거리는 그네도 타고 토끼 조명, 민들레 조명을 보면서 아이들도 함께 즐거워졌습니다.

갑자기 글 읽는 연습.

옥화자연휴양림의 메인이 길이 매우 아름답지만 사진에는 전혀 그 황홀함이 담겨있지 않네요.

몇 분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세상 밝은 예약 때 진달래동 단층도 가능했지만 남편이 복층 타입으로 가자고 해서 선택한 진달래 4호

두 번째도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해서 계단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복층 타입에서 올라갔네요.

경사가 급해서 계단 높이가 꽤 높은 줄 알았는데… 짐 정리하다가 쿵!
소리에 뒤돌아보니

네.. 두번째가 계단 윗층에서 뒤로 굴렀어.. 머리가 하얗게 질려서 제발 중간에 멈추길 바라는 내 마음과 달리 계단 끝까지 여러번 굴러 내려왔어요.우는 아이를 금방 끌어안았지만 적어도 치아 2개는 부러졌을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어요.

어? 근데 괜찮아요.

놀라 폭발한 울음을 멈추고 몸 곳곳을 둘러봤는데 수호천사가 안아줬는지 왼쪽 갈비뼈에 손 자국처럼 5줄의 찰과상만 남아 며칠 동안 지켜봤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얘가 까마귀 고기를 먹은 뒤 다시 계단을 오르내리고 싶어했어요.

이후 아이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는 무조건 엄마 중 한 명이 손을 잡고 이동했고, 잘 때 외에는 복층 타입으로 가급적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남편과 제 복층형 로망은 전혀 없이 사라졌어요.

미취학 아동 또는 부모 동반 여행에 복층형 숙박시설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아이들 둘 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는 가급적 복층은 피하려고 생각합니다.

옥화자연휴양림 진달래동 복층은 사고 때문인지 제 기대가 컸는지… 그냥 그랬어요.

9인실인데 어른 9명이 들어가면 너무 좁을 것 같아요.딱 5명까지가 적당할 것 같고 맥시멈 7명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을 다 하얗게 칠해놔서 사진은 잘 찍히는데 벌레 잡은 자국, 죽은 벌레도 잘 보이고… 쉽게 더러워질 것 같아요.

답답하지 않게 군데군데 창문도 깨끗하게 비어 있는데 양쪽이 숙소라 거실 말고는 뷰가 좋지 않았습니다.

벽 뷰. 벽 뷰.

그래도 옥화자연휴양림 놀이터, 밤 산책은 정말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옥화자연휴양림의 다른 숲의 집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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