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lectrek)
사이버트럭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함께 주목받는 제품이 있다.
바로 사이버쿼드다.
사이버쿼드는 흔히 4륜 오토바이라고 불리는 ATV(All-Terrain Vehicle)다.
국내에서는 해변과 같은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 시제품과 사이버쿼드를 동시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이버쿼드는 사이버트럭의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말에 그치지 않았다.
실제 움직이는 사이버쿼드를 선보였다.
사이버트럭 첫 시제품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 직원이 직접 사이버쿼드를 운전하며 나타난 것. 그는 사이버트럭 앞에 사이버쿼드를 세우더니, 트렁크를 열었다.
그리고 사이버쿼드를 사이버트럭에 실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트렁크에 탑재된 충전 단자로 사이버쿼드를 충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당시 모두가 환호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사이버쿼드는 모습을 감췄다.
기대와 달리,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사이버쿼드를 축소한 어린이용 사이버쿼드를 선보였다.
미니 사이버쿼드 출시가는 당시 한화 220만원에 달했다.
어린이용 장난감 치고는 꽤 비싼 축에 속했다.
그러나 미니 사이버쿼드는 예상과 달리 첫날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이버쿼드에 대한 기대가 사이버트럭에 못지않았다는 방증이다.
(출처:USPTO)
그럼 테슬라는 왜 사이버쿼드를 출시하지 않는 걸까. 선보일 생각이 없는 걸까. 그건 아닌 듯하다.
최근 외신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에 사이버쿼드 상표권을 연장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래 테슬라가 갖고 있던 사이버쿼드 상표권은 만료됐다고 한다.
테슬라가 상표권을 활용한 상용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서다.
테슬라는 지난 5일 상표권 연장을 신청했다.
현재 미국 특허청에서는 상표권 등록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상표권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테슬라는 ATV, 육상 운송수단, 전기 자동차 등 다양한 탈것에 사이버쿼드 상표를 사용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테슬라가 사이버쿼드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사이버쿼드는 4륜 ATV에 붙인 이름이고, 개발할 의향이 없다면 상표권을 유지할 이유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테슬라가 여전히 이 상표를 사용하고, 전기 ATV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사양과 기능은 아직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사이버트럭의 트렁크에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출처:Tesla)사이버쿼드는 모든 게 베일에 싸여있다.
사이버트럭보다 알려진 정보가 적다.
그래서 출시 시기나 가격대를 예단하기 어렵다.
그저 일각에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이버쿼드도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할 뿐이다.
이 역시 테슬라의 과거 발표에 기인한다.
애초에 테슬라는 사이버쿼드를 사이버트럭 액세서리로 소개했다.
테슬라가 약속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사이버쿼드가 지금처럼 큰 주목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본체인 사이버트럭은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사이버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단언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투자자의 날, 주주총회처럼 굵직한 행사에서 연내 사이버트럭 출시를 거듭 약속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행사에서 “올해 말 사이버트럭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인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사이버트럭을 25~50만대가량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큰 확신이라도 주고 싶었던 걸까. 머스크는 미국에서 열린 리튬 공장 착공식에 직접 사이버트럭을 타고 오기도 했다.
특히 착공식에 나타난 사이버트럭은 트렁크에 전용 옵션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액세서리를 달고 나왔다.
액세서리는 각종 도구를 부착할 수 있는 전용 적재함으로 추정된다.
이에 사이버트럭용 액세서리 개발도 어느 정도 막바지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출처:Tesla)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3분기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미정이나, 저렴하진 않을 듯하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출고가가 현재 양산 중인 전기차보다 비쌀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가 과거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면, 사이버쿼드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사이버쿼드를 싣고 다니는 사이버트럭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길 기대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email protected] 애플, 아이폰에 가로 잠금 화면 적용한다?아이폰에 가로 잠금 화면이 지원될지도 모르겠다.
5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 잠금 화면에는 가로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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