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선 시인의 시 *무제*

봄 여름 시즌

질문 없음

박상순

바람소리였나?

메아리였어??

현장에서 마음으로

속삭이고 들어

(고기)때리는 소리

어쩌면 사랑처럼

어쩌면 깊은 외로움처럼

파도처럼 헤엄쳤다.

해 가진다

뒤틀린 지구(국가)~이다

동면(冬眠)피부를 흘리다

느리게

깊은 잠에 빠지다.

바람소리였나?

메아리였어??

현장에서 마음으로

나를 부르는 소리

2023년 3월 20일 시인 연암 박상선 올림.